네이버 날개 단 물류 스타트업
 

네이버를 업고 국내 물류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물류업은 막대한 규모의 투자가 필수적인 업종이어서 그간 스타트업의 진출이 어려운 업종으로 인식됐지만, 다양한 배송 기법과 AI(인공지능)을 비롯한 ICT 기술의 발전 및 기존 택배 회사들과의 협업으로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네이버가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앱을 전격 출시하며 이커머스와 물류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한 쿠팡과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인 가운데, 이에 따른 수혜도 관련 스타트업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2일 자체 생성형 AI 기술 기반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을 탑재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상품 추천과 익일배송, 당일배송, 주말배송, 지정일배송 등을 운영하며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경쟁력으로 강조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빠르고 정확한 배송의 기반은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다. 네이버는 그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해 NFA라는 연합군을 조직했다. 국내 대표 택배업체인 CJ대한통운을 비롯해 14곳의 업체들이 NFA에 소속됐고, 대부분은 물류 스타트업이다. 

네이버는 NFA를 통해 입점 판매자들의 물류 부담을 해소하고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포장, 배송, 재고관리 등 전반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상공인도 쉽게 입점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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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소기업신문(www.smedaily.co.kr)

박원식 기자(sypaek11@smedaily.co.kr)

입력 :  2025-3-18 14:03